주식단타는 나와 안맞는거라 생각하고 한동안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런데 가슴속에서 뭔가 다시 끌어올라서 최근 두어달 전부터 조심스럽게 단타매매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 여전히 어렵다.
뭔가 될듯될듯 자꾸만 시행착오를 겪는다.
복기를 하면서 '내가 왜 이렇게 했지?' '내가 뭔짓을 한거지?' 하는 생각이 매일 반복된다.
안되겠다. 기록을 해야겠다. 생각만 해서는 안되겠다.
일지를 기록하면서 잘못된 매매방법,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겠다.
해서는 안될 것들을 죽어라 되뇌어야겠다.
안그러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


오늘 과감하게 결단하지 못하고 남겨놓은 종목이 티웨이항공과 제닉스인데, 월요일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매매종목 중에서 계획에 없었는데, 충동매매한 것이 티웨이항공, 차이커뮤니케이션, 제닉스 이 3종목이다.
계획하지 않은 매매만 참는다고 해도 계좌가 더 불어났을 거 같다는 반성을 너무 많이 한다.
티웨이항공은 경영권분쟁 테마로 엮여서 단기 급등을 한 것인데, 관련 종목 티웨이홀딩스, 예림당, 대명소노시즌 보다 약한 4등주 움직임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공략을 해도 티웨이홀딩스만 매매해야겠다고 미리 시나리오를 짰는데, 장중에 너무 눌렸다고 충동적으로 생각하고 그냥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차이커뮤니케이션과 제닉스는 다른 주식 유튜브채널을 기웃거리다가 신규상장주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충동적으로 매수를 해버렸다. 스스로 검증을 해본 자리만 들어가고자 다짐했는데, 또 어겼다. 손실을 봐도 싸다.
티웨이홀딩스, 엠에스씨는 전일상한가 종목에서 원하는 눌림자리가 나오면 진입하기로 했던 종목에서의 매매라 시도와 결과가 괜찮았다. 다만 기다렸던 자리에서 조금더 과감하게 자금을 더 들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웅진씽크빅은 거래량 상위 종목이면서 20일선을 상향돌파하는 장대양봉이 출현하게 된 종목이라 장중 변동성을 이용하기 위해 거래를 했다. 소설가 한강의 노벨상 소식으로 예스24의 상한가와 함께 출판 관련 종목의 수급이 뜨겁다고 보고 웅진씽크빅을 매매했다. 다만 매수를 서둘렀던 것이 뼈아팠다.
계획했던 종목안에서 매수 자리를 더 기다린다면 수익이 더 커질 것 같다.
월요일에 어떤 상황이 오든 반성하는 의미로 장초반에 정리하고, 다시 계획된 종목안에서 정해놓은 자리에만 진입을 해야겠다. 계획대로 실행하고 그 계획이 정확히 들어맞았는지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다음주에는
1. 계획된 종목안에서
2. 매매타점 기다리기
3. 매매타점에서 자금 비중높이기
4. 매수후 통계적 목표값까지 기다리기
네가지를 꼭 실행하도록 하자.
그리고 그동안 반성했던 것들을 기억하고 하지말아야 할 것들만 안하도록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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